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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복지부 지정 응급구조사 수련병원 선정
조회 2653 2016-02-17 12:44:17

본교 의료원 서울병원이 지난 18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구조사 수련병원’으로 선정됐다. 응급구조사는 응급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구조 및 이송업무를 담당하며, 보건복지부가 정하는 범위 안에서 현장, 이송 중 또는 의료기관안 에서 응급처치를 수행하는 직업을 말한다. 국내 응급구조사 수는 2006년 기준으로 약 3,600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소방서 119구급대원 및 구조대원, 의료기관의 구급차 관리자로 종사한다. 또한 응급실 등 의료기관 내 응급의료관련 진료의 보조, 산업현장에서의 안전관리 또는 체육시설, 행사장 등에서의 의료, 구호, 응급처치 강사 등과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응급의학체계를 정비한지 20여 년 밖에 되지 않은 우리나라는 응급환자 생존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최대 40% 수준에 머물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이에 정부는 응급구조사를 병원에서 교육시켜 응급처치 능력과 생존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했다. 수련병원 선정을 담당한 중앙응급의료센터 관계자는 “신청접수 후 9가지 항목을 통해 기준에 맞는 병원을 선정했다”며 “응급학 전문의 수, 응급학 전문의 24시간 당직 여부, 교육 관리시설 보유 현황, 실습장비 보유 현황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응급구조사 교육은 응급의학과 의료진에 의해 전문적인 응급구조사 임상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으로 8주 동안 진행되며, 오는 2009년까지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을 통해 의료현장으로 이송 중 응급환자에 대한 적절한 처치를 함으로써 현장, 구급차, 병원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응급구조사 교육 지도교수를 맡은 강형구(의대·응급의학) 교수는 "교육이란 교육을 받는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교 병원은 최대한 응급구조사들이 원하는 전문적인 교과과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교 의료원은 이 밖에도 수준 높은 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응급의학과를 비롯한 응급실 팀은 본교 의료원이 지난 1월에 개최한 ‘제 6회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QI(quality improvement) 경진 대회’에서 ‘응급 자동 협진 의뢰 시스템을 이용한 응급실 체류시간 단축’을 발표해 의료원장상을 받은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 열린 ‘의료 질 향상 연수회’에서는 ‘응급실 운영실태’에 관해 교육을 하기도 했다. 본교 의료원은 앞으로도 해마다 ‘의료의 질 향상 경진대회’와 ‘의료 질 향상 연수회’를 개최해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과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현정 학생기자 norubia@hanyang.ac.kr

2008-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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