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의학전문대학원은 고학력 사회의 전문성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전문 의료 인력 양성 체제를 구축하고, 다양하고 폭 넓은 의학 전(前) 교육(Pre-Medical Education) 과정의 도입을 위해 탄생했다. 또한 의학전문대학원의 도입은 대학 입학 단계에서의 입시 과열 경쟁을 완화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에 본교는 의학전문대학원의 긍정적 가치를 인식하고 오는 2009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한 본교는 내년 모집에 앞서 의학전문대학원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마련했다. 지난 17일, 서울캠퍼스 제 2공학관 301호에서 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DEET(Dent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특강이 열렸다. 이날 특강은 의학전문대학원에 관심 있는 6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치의학 입시 대표학원인 PMS 관계자의 설명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MEET/DEET에 대한 설명과 의학전문대학원의 2009년 모집인원과 학교별 모집요강, 그리고 대학별 전형 특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한 이날 특강은 시험 결과와 합격자 분석을 통해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MEET와 DEET는 의·치의학교육을 받기 위한 자격을 시험하는 검사다. 시험 영역은 언어추론, 자연과학추론Ⅰ,자연과학추론Ⅱ로 나눠진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MEET는 자연과학추론Ⅰ에서 일반생물학을, 자연과학추론Ⅱ에서 일반화학, 유기화학, 일반물리학, 통계학을 평가한다. DEET는 MEET와 달리 자연과학추론Ⅱ에서 통계학을 평가에서 제외한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MEET/DEET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PMS 관계자는 “학교마다 모집요강이 조금씩 다르니 그에 맞춰 계획을 세워야한다”며 학점이나 선수과목에도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특강에 참석한 김성재(정통대·미디어통신 3) 군은 “의학전문대학원에 막연히 관심이 있었는데, 출신학교나 입시 경쟁률을 보니 자신감이 생긴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김 군은 “학교에서 특강을 하면 꼭 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전부터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많았다”는 이해성(공과대·산업 3) 군 또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강의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본교는 오는 2009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할 55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그에 따라 본교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하길 원하는 재학생을 위해 특강을 마련한다. 이번 특강은 MEET/DEET 대비 강의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에겐 희소식이다. 특강은 5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
이효정 학생기자 hyo87@hanyang.ac.kr |
2008-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