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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내환경학회 아시아포럼 및 연차학술대회
조회 2676 2016-02-17 11:43:59

과거에 비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실내 환경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간다. 생활공간과 밀접한 바닥재, 내장재부터 실내 공기의 질 등이 실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다. 이외에도 최근 문제가 되는 집 먼지 진드기와 새집 증후군도 포함된다. 이와 같은 실내 환경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그렇지만 실내 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란 힘들다. 이에 본교에서 열린 제1차 아시아포럼 및 제4회 한국실내환경학회 연차학술대회가 최근 실내 환경관련 연구 성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13, 14일 이틀간 서울캠퍼스 한양종합기술연구원(이하 HIT)에서 제1차 아시아포럼 및 제4회 한국실내환경학회 연차학술대회가 개최됐다. 행사에 앞서 김종량 총장은 “한국실내환경학회 학술대회가 국내외 연구결과의 발표와 선진기술 발표의 장으로 거듭나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첨병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또한 권이혁 전 환경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내외, 산, 학, 연, 관을 포함한 모든 실내 환경 전문가들이 아시아지역 실내 환경 문제의 발전방향을 토의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값진 연구 성과를 국내에 한정짓지 않고, 외국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환경시장을 개척해 우리나라 환경기술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학회의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첫째 날 열린 아시아포럼에선 각국에서 초빙한 석학들이 아시아 국가의 최근 실내 환경 연구동향 및 정책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요코하마 국립대 사토시나카이 교수의 일본 실내 환경 정책에 관한 발표와 홍콩대 유궈 리 교수의 홍콩 실내 환경 정책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 한국, 대만, 중국, 싱가폴, 태국의 대표가 발제자로 참가해 동일한 주제로 토론했다.

둘째 날 열린 제4회 한국실내환경학회 연차학술대회에는 국립환경과학원, 한국기계연구원 등과 각 대학, 기업 연구원들이 발제자로 참가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실내환경과 박지희 연구원은 건축시기에 따른 신축건물의 입주 전 실내공기질 비교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허귀석 연구원은 실내 VOC오염 측정능력 향상을 위한 측정 신뢰도 평가에 대해 말했다. 이외에 여러 연구팀들이 다양한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학술장내를 연구열로 뜨겁게 달구었다.

한국실내학회는 지난 해 4월 일본실내환경학회(SIEJ) 및 대만실내환경학회(TSIEQ)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실내 환경 연구에 대한 아시아 전반에 걸친 폭넓은 교류를 주도해 왔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는 석면, 라돈, 미생물 등 특수 실내오염물질별 분과위원회 활성화와 관련해 정부관계자와 산업체가 실질적인 관리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실내환경학회장 김윤신(의대·의학) 교수는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아시아 포럼을 개최해 아시아 실내 환경 전문가와 국내 연구자들과 함께 했다”면서 “향후 아시아에서의 실내 환경 관련 정책 및 관리 기술의 방향성을 주도해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현주 학생기자 pigbabu@hanyang.ac.kr

2007-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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