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의 캠퍼스는 항상 새롭기만 하다. 이제 막 대학생활에 첫발을 디딘 신입생들, 복학하는 휴학생들과 편입생들로 인해 캠퍼스는 그만의 특유한 '새로움'을 자아낸다. 이러한 캠퍼스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은 비단 학생들 뿐만 아니다. 2006년 상반기 신임교수 임용을 통해 새로운 한양의 가족이 된 27명의 신임교수들 역시 3월 캠퍼스의 '새로움'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2006상반기 신임교수 임용으로 한양의 새 식구가 된 인원은 서울캠퍼스의 19명과 안산캠퍼스의 8명, 총 27명이다. 지난 몇 년동안 본교가 추구해온 '실용학풍'에 걸맞게 이번 2006상반기 신임교수 임용 역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들이 다수 선발됐다. 대법원의 재판연구관을 역임하였던 박재완(법대ㆍ법) 교수, 한국식품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신원선(생과대·식품영양) 교수, 재정경제부에서 재정정보관리과장으로 근무한 윤성호(경상대·경제) 교수 등은 현장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본교 학생들에게 이론과 실무가 조화된 실용적인 교육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려대학교의 교편을 잡았던 김정수(사회대·행정) 교수를 비롯하여 국민대, 단국대, 충남대, 홍익대 등의 타학교 교수들이 많이 임용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본교 강단에 선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신임교수들의 열정은 꽃샘추위조차 녹일 듯 하다. 권기원(공학대ㆍ재료공학) 교수는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학생들에게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싶다. 학생들의 창의성을 증진시켜 나가는 수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교수로서의 청사진을 당당히 밝혔다. 또한 한양생활에 있어서만은 초보자인 신임교수들은 학생들의 도움을 구하기도 했다. 윤영미(법대·법) 교수는 "교수라는 직분으로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직업이라 학생들에게 배우고 있는 점도 많다"며 학생들에게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호협력적인 관계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신임교수 임용 과정 따라잡기 교수는 대학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이기 때문에 신임교수 임용 역시 매우 엄격하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 이루어진다. 신임교수가 임용되는 절차에 대해 알아보면 우선, 각 단과대학에서 요구하는 교수초빙서를 교무과에서 결정하게 되는데, 초빙분야 결정시 교수 1인당 학생비율, 새로운 학문의 출현 등 다양한 기준들이 적용된다. 초빙분야가 결정되면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신임교수 모집 공고를 하고 지원을 받은 후 지원자들은 엄격한 1ㆍ2ㆍ3차 심사를 거쳐 신임교수로 임용된다. 서류심사인 1차심사는 SCI, SSCI, A&HCI 등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한 실적을 우선적으로 높게 평가게된다. 최종면접인 3차심사는 외부인사와 내부인사들이 각기 평가하여, 한 쪽에서 아무리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선발되지 못하며 양쪽 평가 모두 우수한 점수를 받아야만 한다. 수준 높은 교육의 질을 위해 심사에서 엄격하게 정해진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계획하였던 신임교수 예상인원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임용되지 않는다. | |||||||||||||||||||||||||||||||||||||||||||||||||||||||||||||||||||||||||||||||||||||||||||||||
임헌진 학생기자 0guil@ihanyang.ac.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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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