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조혈모세포 이식센터에는 3명의 의사와 6명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다. 소장인 김인순 교수를 비롯 이영열 교수, 최일영 교수가 충분한 임상경험과 해외 활동을 바탕으로 전력을 다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전문 지식을 갖춘 6명의 간호사가 몸과 마음을 다해 환자들의 간호에 애쓰고 있다. "사람들에게 흔히 골수이식으로 알려져 있는 조혈모세포 이식은 일종의 기관 이식으로서 혈액을 생성하는 골수, 말초혈액 혹은 제대혈에서 정상 조혈모세포를 채취하여 각종 혈액 및 종양질환 환자의 말초혈액에 투여하는 시술을 말합니다" 이영열 교수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항암요법 등 약물에 반응이 없고 반응을 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 완치 목적으로 시행한다고 설명한다. 조혈모세포를 골수에서 채취하는 것을 골수이식, 말초혈액에서 채취하는 경우를 말초혈액 조혈모세포 이식, 제대혈에서 채취하는 경우를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이라고 부르나 최근에는 이 모두를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칭하는 경향이라고 한다. 조혈모세포 이식에는 건강한 사람의 조혈모세포를 제공받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과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냉동 보관시켰다가 강력한 항암 치료를 받은 후 조혈모세포를 녹여서 사용하는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 교수는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은 동종 골수이식과 달리 합병증이 적어 고령의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한 비교적 안전한 시술법입니다. 또한 말초혈액을 이용한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이 점차 증가 일로에 있어 동종 골수이식을 대체할 것으로 봅니다. 저희 센터는 현재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확대할 계획으로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조혈모세포 이식센터는 '조혈모세포 분리기' 등 최첨단 장비를 완비하고, 1,2,4인용 병실에 총 10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특히 1인용 무균실은 class100(1ft3의 공간에 0.3 마이크론 이하의 먼지나 미생물이 100개 이하)의 공기 청정도를 자랑한다. 이러한 시설은 골수이식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식센터는 최소한의 약물처방과 최적의 치료를 통해 시술료를 낮춰 다른 병원과 비교해 전반적인 비용이 저렴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류마티스병원과 연계해 류마티스질환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와 연구에도 전념하여 다른 병원과 차별화된 센터운영을 해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앞으로 유전자 치료법에 응용되어 현재 치료 불가능한 난치질환에 밝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식센터를 보다 활성화시켜서 임상 뿐만 아니라 연구에도 더욱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영열 교수는 진료진을 보강하고, 행정적 뒷받침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이식센터가 한국의 대표적인 조혈모세포 이식센터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