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1968년 개교한 이래 2028년에는 6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동안 배출된 졸업생은 2024년 기준 총 5,230명입니다. 한양의대는 전국적으로 40개 의과대학 중에서도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학생 규모가 크고 졸업생이 많은 주요 의과대학 중 하나입니다. 선배의사들은 사회적으로 덕망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료의 성장 동력으로서 주축을 담당하면서 각자 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양의대는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교육, 연구, 사회적 책무를 다하여 인류 건강에 기여한다는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교육 목표로 실천적, 실용적, 능동적, 창의적인 의료인을 양성하는 데 최고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의료인으로서 전문지식과 술기를 제대로 갖춘 일차의료인 양성이 한양의대의 기본적인 교육성과 학생은 의과대학을 마치면 7개의 졸업성과를 균형 있게 달성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의료계는 인공지능의 열풍을 타고 교육, 연구, 진료에서 새바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창의성이 더욱 더 필요한 시점에서 한양의대가 추구하는 교육목표에 더욱 더 집중해야 할 시기입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윤리적이고 이타적이며 실력도 탁월하고 환자를 중심에 둔 따듯한 의료인에 대한 국민의 요구 또한 대내외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인 소명에 부응하여 한양의대 학생, 교수, 직원 등 모든 구성원은 한양의대의 좋은 의사 양성 책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보람과 긍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양의대는 2028년까지 세계 100대 의과대학 진입의 비전을 향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실용적이지만 창의성을 잃지 않는 능동적인 참여와 협업의 정신은 한양의대의 핵심가치입니다. 앞으로 한국 의료계를 선도할 한양의대인 양성교육의 최전선에서, 우리 모두는 자신과 타인을 연결하고 자기 분야와 다른 첨단 분야를 융합하는 연구와 진료뿐만 아니라 교육과 봉사에서도 엘리트이면서 초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한양의대는 학생중심의 의학교육을 강조하면서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1990년대 초반부터 도입하고 이를 체계화하였습니다. 성과바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기초의학, 임상의학, 의료인문학을 통합하면서 경험학습의 내실화에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2024년도에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4년의 인증을 받았고, 의학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고 있는 많은 강점을 지닌 역동적인 의과대학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소그룹 학습, 문제바탕학습, 팀바탕학습, 선택교육과정, 표준화 환자와 고충실도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진료수행능력 향상과 환자 안전 관련 교육과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하면서 항상 환자를 위해 준비된 학생의사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양의대는 명실공연하게 사회가 원하는 미래 의사를 양성하는 의학교육의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의과대학 학장으로서 학생, 교수, 행정 팀원 모두가 열정과 정성을 기울여 비전을 향해 나아가면서 성취와 자긍심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양의대가 걸어갈 최고의 의학교육과 사회적 책무성을 통한 사랑의 실천 여정에 힘찬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함께 동참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2025. 1. 1 한양의대 학장 박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