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자 「코로나19 숙주, 박쥐가 아니라 너구리다?」 기사
SBS 뉴스
3월 20일 자 는 코로나19의 매개 동물에 대해 보도했다. 몇 년 동안 전 세계를 괴롭혔던 코로나19가 우리에게서 차츰 멀어져가고 있지만, 이 전염병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 초 중국이 두 달간 공개했던 자료에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은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의 해산물 시장을 2020년 1월에 폐쇄하기 전 시장의 선반, 하수도 등의 생활 환경을 조사했는데 70여 곳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중국은 70여 개의 양성 표본에서 어떤 동물의 유전자가 있는지 3년 가까이 침묵하다 올해 1월에서야 슬며시 공개했다. 분석 결과 해당 동물들은 너구리, 말레이시아 호저, 대나무 쥐였으며, 그중 너구리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근화 한양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과 교수는 “(매개 동물을 알게 되면) 바이러스의 전파를 예방하고 변이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기에 맞는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