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한양인 동정
▶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동훈 교수(의대·의학)가 지난 10월25일 열린 '제 15회 환태평양 정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의 우울 증상 유병률 및 관련 요인을 탐색한 역학 연구(Prevalence and correlates of depressive symptoms in Korean adults: Results of a 2009 Korean Community Health Survey)가 주제였다. 이번 연구는 2009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22만9595명)를 바탕으로 시행됐다. 교신저자는 한양대학교병원 신경정신의학과 남정현 교수이며, 예방의학과 최보율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이 논문은 대한의학회 공식 논문집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돼 2013년 1월 출판될 예정이다.
▶ 홍승호 교수(공학대·컴퓨터)가 스마트그리드산업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 시상식에서 "이제 머지않아 스마트그리드라는 말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라는 말처럼 우리생활 속에 아주 친숙한 단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기술개발, 표준화, 홍보 등으로 국가 스마트그리드 발전에 기여한 홍 교수의 공로를 치하했다. 현재 중국 우한 과학기술대학교 객원 교수로 재임중인 홍 교수는 유비쿼터스네트워크시스템 연구소장도 역임하고 있다.
▶ 우리대학 김선정 교수(공과대·생체)팀이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15마이크로미터의 '탄소나노튜브 섬유'에 파라핀을 합성해 '하이브리드 인공근육'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달 15일 밝혔다. 자기 자신의 무게보다 10만배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고 같은 크기의 생체 근육이 수축할 때 생성되는 기계적 힘보다 85배 큰 파워를 발생시킬 수 있는 초강력 인공근육이 개발된 것. 향후 소형 모터와 로봇, 미세 혈관 수술용 기구, 기능성 의류 등 산업 분야에 폭넓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두 소재를 섞음으로써 기존 인공근육이 갖고 있는 굽힘, 수축, 이완 기능을 넘어 비틀림이나 회전 운동까지 가능하게 보완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지 사이언스 에 게재됐다.
▶ 우리대학 구리병원 권혁성 전공의가 지난 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논문의 주제는 '뇌경색 환자에 있어서 24시간 혈압계 검사와 백색질 변성과의 관계'. 권 전공의는“기존에 밝혀진 고혈압 외에도 맥박수 및 맥압이 뇌경색 환자의 백색질 변성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신경과학회는 신경계에 대한 연구 교류와 학문적 성취 향상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다.
▶ 지난 10월 열린 한국정밀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리대학 한창수 교수(공학대·기계)가 가헌학술상을 수상했다. 가헌학술상은 한국 CAD/CAM학회 논문집에 1년간 게재된 논문 중 최우수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한 교수는 로봇분야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한 교수는 "개인적으로도 명예로운 일이지만 함께 연구에 힘을 쏟은 연구원, 더 나아가 학교를 대표하여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 교수는 현재 로봇융합포럼 의장으로 활동 중이며, 패널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융합을 통한 세계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준흠 부편집장dlwnsgma1@hanyang.ac.kr
201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