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13회 동문 발전기금 전달식
지난 11월 6일, 의과대학본관 6층 임상술기센터에서 의과대학장 박문일 교수(의대·의학)와 의학과 13회 동문들이 모인 가운데 ‘더 써틴스’ 헌판식이 열렸다. 이는 지난해 졸업25주년 동문재상봉행사에서 우리대학 의대 13회 동문들의 발전기금 1억3천만원 기부를 기억하고자 의대 608호 공간을 ‘더 써틴스’로 명명하여 헌정한 것이다.
의대 13회 동문들의 1억3천만원 발전기금 전달은 지난해 ‘한양의대인의 밤’행사부터 시작됐다. 의대 13회는 지난해 10월, ‘한양의대인의 밤’ 행사를 앞두고 역사상 최대인원인 100명이 1인당 100만원씩 모금하는 형태의 1억원 기부를 준비했고 모금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발전기금 1억원 전달식을 가지면서 13회 동문회장 신동일 동문(의대.82) “의대 동문 한 기수 역사상 최대 인원인 100명이, 1인당 최소금액 100만원으로, 동문재상봉 역사상 최대 액수인 발전기금 1억원을 만들자는 목표로 지난 9월20일부터 모금을 시작하여 1주일 만에 80%에 도달했고, 결국 100인,100만원,1억원의 목표를 달성했다”며 “발전기금 모금에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동문들도 힘을 보탰고, 현재는 돌아가신 동문의 이름으로 보내온 발전기금도 있었다.”고 말했다.
전달식이 진행되는 동안 의대13회 원내 동문교수들은 달성되기 어렵다 생각했던 ‘100인-100만원-1억원’ 목표에 원외 동문들이 적극 협조해 준 것과 임덕호 총장의 의료원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담긴 연설에 감동받아,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동문들의 몫, 고인이 된 동문들의 몫을 합쳐서 13회 졸업동문 120명 전원이 100만원씩 발전기금을 내었다는 의미로 2천만원 추가 기부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의대13회 동문회에서는 발전기금 총1억 2천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의대13회 동문회 회장단은 이번 1억원 모금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도와준 13회 동문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특히 원내동문 교수들의 2천만원 기부릴레이에 깊이 감명 받았다며, 불가능해 보였던 일을 13회가 해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발전기금 1천만원을 추가로 기부, 발전기금 숫자에 ‘13’을 넣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로 인해 최종적으로 의대13회 동문회에서는 발전기금 총 1억3천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기부금액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1억3천만원에 130만원이 추가로 모여 최종적으로 1억3천130만원이 모금됐다.
‘더 써틴스’로 명명된 의대 608호에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13회 동문회에서 졸업25주년을 기념하여 2011년 10월 131,300,000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해 주신 것을 기리고자 본 공간의 명칭을 “더 써틴스(The Thirteenth)”로 명명하여 헌정합니다.’라는 현판이 걸렸다.
김현수 취재팀장
egg@hanyang.ac.kr
201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