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양 캠퍼스에는 각각 다채로운 자료가 가득한 학술정보관이 있다. 재학생들에겐 다소 생경하지만 전문서적이 그득한 곳들이다. 바로 ERICA 캠퍼스의 해동학술정보실, 서울캠퍼스의 의학학술정보관, 법학학술정보관. 특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아직은 생소한 세 학술정보관을 인터넷한양이 소개한다.
ERICA캠퍼스 제 1공학관에 위치한 ‘해동학술정보실’
해동학술정보실은 대덕전자 김정식 회장이 설립한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설립, 기증했다. 김 회장은 “창조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학술정보실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나라 기술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기증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뜻을 이어 2011년 6월 1일, 우리대학 ERICA캠퍼스 제 1공학관 1층에 설립된 해동학술정보실은 2개의 자료실과 3개의 세미나실, 열람실 그리고 휴식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미나실은 토의를 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그룹 스터디룸으로 1팀 1일 2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참가인원은 2~6명까지다. 세미나실 사용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해동학술정보실의 자료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다. 세미나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람실은 24시간 개방한다. 계절학기와 방학 중에는 시간이 변경된다.
해동학술정보실은 공학관련 서적과 저널 등을 보유하고 있어 공대 학생들의 학업 신장에 큰 도움을 준다. 김용현 군(공학대ㆍ기계 3)은 “기존의 휴게실에서 어엿한 학습공간으로 변한 점이 좋다. 전공 서적도 비치되어 있어 학술정보관에서 모두 대출중인 책도 볼 수 있어 유용하다”고 말했다. 해동학술정보실은 공학 관련 각종 저널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구독료의 부담없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동학술정보실은 시험기간 1주일 전부터 시험기간까지 2주 동안은 24시간 개방해 학생들이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해동학술정보실 홈페이지 (http://haedong.hanyang.ac.kr/)를 통해 알 수 있다.
서울캠퍼스 의과대학 본관 2층에 위치한 ‘의학학술정보관’
의학학술정보관은 서울캠퍼스 의과대학 본관 2층에 있다. 의학을 전공하는 교수 및 학생들의 학술연구와 임상자료, 기초실험 연구를 돕기 위해 1970년 6월 설립됐다. 이 곳에서는 각종 의학 관련 해외 전자저널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자료요청 시, ‘한국의학도서관협의회(KMLA)' 산하의 대학 및 병원도서실을 통해 특급배송과 우편으로 원문복사서비스를 제공하는 ‘MEDLIS원문복사(ILL)’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의학학술정보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토요일은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의과대학학부와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타 학부와 대학원생들도 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한 의학학술정보관에는 제1열람실, 제2 열람실(4학년 지정좌석제)이 있다. 의과대학 본관 6층에는 ‘PBL(Problem Based Learning)’실이 있어, PBL신교육 과정, 선진 교육방법, 교수 연구지원을 위해 종합 학술정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의학학술정보관은 넓고 쾌적한 공간과 최첨단 시설에서 학문연구 및 의학이론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습득, 응용, 발전시켜 나아가는데 필요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의학학술정보관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의학학술정보관 홈페이지 (http://medlib.hanyang.ac.kr/medix/index.jsp)를 통해 알 수 있다.
법과대학에 위치한 ‘법학학술정보관’
법학학술정보관은 2003년 3월 법과대학 건물 5-6층에 자료실과 일반열람실의 법학분실로 설치되었으며, 2005년 4월 법학 분관으로 승격되었다. 2007년 12월에 개관한 법학학술정보관은 법학전문대학원 및 법학분야의 학술 및 연구 활동, 강의지원, 법률정보 조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법학학술정보관은 지하 4층부터 지상1층까지는 자료실로, 지상2층부터 지상4층까지는 일반열람실로 구성되어 있다. 법학학술정보관의 자료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개방한다. 1,2열람실과 대학원 열람실은 매일 24시간 개방한다. 계절학기와 방학 중에는 개방 시간이 변경된다.
제2법학관에는 세계적인 로마법학자인 프리츠 슐츠(1879~1957) 영국 옥스포드 대학 교수와 그의 제자 베르너 플루메(1908~2009) 독일 본 대학 교수가 100년간 모은 책 3000여 권이 새롭게 들어왔다. 법학전문대학원 이준형 교수(법대ㆍ법학)는 “2년여 동안 학교를 끈질기게 설득해 ‘슐츠ㆍ플루메 문고’를 열었다. 학교 측에서 4억원을 들였지만, 40억 이상의 가치를 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15세기 중반부터 20세기까지의 희귀 법학 전문 서적이 지구 반대쪽 독일에서 넘어온 것이다. 아직 독일에 남아있는 2000여 권도 마저 내년 초 이곳으로 이사올 예정이다.
정책학과를 부전공으로 하고 있는 이현정 양(인문대ㆍ영문 3)은 “정책학과 수업을 전후로 법학학술정보관을 이용한다. 열람실의 시설은 매우 쾌적하고 개인 스탠드도 있어 사설 독서실에 온 것처럼 느껴진다”며 “이번 학기에도 자주 애용할 것이다”고 학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룹 스터디 룸은 당일 사전 예약과정을 통해 2인 이상의 단체만 가능하다. 이는 법학학술정보관 1층 대출데스크를 방문하여 직접 신청해야 하며 접수는 오전 8시 50분부터 받는다. 이용시간은 최대4시간이며, 재사용시에는 신청서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 법학학술정보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ttp://lawlib.hanyang.ac.kr/law/index.jsp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