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소식

의대, 2013년 인문의학교실 개설 예정

우리대학 의대가 내년 인문의학교실을 개설한다. 국내 의료계에 불고 있는 의료인문학 바람에 발맞춘 것이다.

의대학장 박문일 교수(의대·의학)는 “기술자가 아닌 제대로 된 의사가 되려면 통찰력과 깊은 사고가 필요한 법”이라면서 “그 첫 관문이 바로 책을 많이 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별도 공간에 대한 이름을 공모하는 등 그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대는 인문의학교실 개설과 더불어 학생 라운지 내 인문학까페(가칭)을 만드는 등 인문의학 기반 만들기에 집중한다. 의대 본관 증축 공사가 2월 말 마무리되면 별도의 공간을 배치해 의대생들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문학까페에 기증할 책을 모으고 있다.

박 학장은 “인문의학교실을 개설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면서 “2013년 개설을 위해서 올 하반기에 교수를 충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