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기술지주회사, 올해 1분기 내에 자회사 2개 설립한다
우리대학 기술지주회사가 올해 1분기 내 사업성이 검증된 자회사 2개를 설립한다. 올해 첫 설립 회사는 원자력 제염 서비스와 차폐재 개발 전문 기업 'HN에너테크'이다. HN에너테크에는 우리대학 김용수 교수(공과대·원자력)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본인이 개발한 '플라즈마 CF4·O2·N2 내 산화 악티늄족과 그에 관한 산화 혼합물의 효과적인 건식 에칭 방법' 기술을 출자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국가녹색기술대상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 및 신기술 인증(NET)을 받은 바 있다. HN에너테크는 원자력 폐기물 제염 장비 공급·서비스 및 차폐재 개발·공급으로 사업을 시작한 후 향후 원자력 건식 저장 시설 설계 엔지니어링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번째 신규 설립 자회사는‘응급의료장비 기술(발명자: 한양대학교 응급의료학과의 최혁중 의사, 이윤재 의사)’을 기반으로 하는 자회사이다. 이 기술은 우리대학 기술지주회사가 개최한 '창의기술 블루오션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기술로, 기술사업화 및 자회사 설립 등을 지원받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흉관삽입장치와 흉관배액통, 늑골고정장치 등 현직 의사의 경험에서 나오는 현실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의료원(응급실)에서 시술에 요구되는 의료장치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코스닥 상장사인 응급의료 장비 전문 기업과 조인트벤처 설립도 협의 중이다.
우리대학 기술지주회사는 2008년 9월 국내 제 1호 대학기술지주회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한 기술지주회사에서는 현재까지 총 6개의 자회사를 출자했으며 자체적으로 3천 여 건이 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대학 기술지주회사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매 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자회사 12개, 매출규모 2천 억 원, 연 1백 억 원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서동욱 학생기자
sdwjoa@hanyang.ac.kr
201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