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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조회 1406 2016-02-17 14:23:34

 

이 세상에서 당신이 가장 소중합니다

지난 3일, 학생회관 4층 회의실에서 ‘생명사랑, 생명존중 Gate Keeper 양성교육, 생명지킴이’가 열렸다. 성동구보건소와 성동정신보건센터가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15명 내외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Gate Keeper’는 자살 위험성이 높은 대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위기 상황 시 신속하게 전문 서비스를 받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가진 사람들을 말한다. 자살예방지킴이를 일컫는 ‘생명지킴이’는 생명사랑 교육을 통해 내 이웃, 내 친구에게 삶의 희망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활동이다. 강연은 자살 시도자들의 심리와 자살 징후, 주변 사람들이 자살시도자들을 대하는 방법, 예방법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연자로 나선 이은진 사회복지사는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자살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주변인들이 힘들어할 때 관심을 갖는 것이 기본이다. 생명을 살리는 의미 있는 일에 많은 학생들이 동참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석한 이영국 군(의대·의학 3)은 “주변 사람들에게 뿐만 아니라 나중에 의료인이 됐을 때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교육에 참가하게 됐다”며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묻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자체로도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자살률은 10만 명당 28.4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OECD 평균의 3배에 가까운 수치로 자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교육에서 소개된 문구인 ‘당신의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처럼 모두가 노력한다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 성동정신건강센터에서는 자살예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움 요청을 위해서는 성동정신건강센터(02-2298-1080) 또는 24시간 핫라인서비스(1577-0199)로 연락하면 된다.

조성현 학생기자ggangjsh@hanyang.ac.kr

20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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