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우리대학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의과대학 동문학술대회와 의대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우리대학 의료원과 의과대학 총동문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종량 총장, 박성수 의료부총장, 의대 동문회장 윤창겸(의학 84년 졸) 동문, 총동문회장 정규수 (건축 69년 졸)동문 등을 비롯해 의대 동문 수백 명이 참여했다. 삼삼오오 모인 동문들은 서로의 근황을 전달하는가 하면 함께 참석한 가족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회포를 푸는 모습이었다. 6시에 시작된 의대인의 밤 행사에서는 김종량 총장의 축사에 이어 자랑스런 한양의대인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어서 7회, 12회 동문들이 조성한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동문들이 모은 장학금을 전달한 뒤에는 만찬과 공연 등이 이어졌다. 의과대학 음악 동아리 ‘메디컬 사운드’와 ‘아카디아’가 선배들의 만찬을 위해 공연을 펼쳤고 이어서 가수 김세환의 ‘7080콘서트’란 이름으로 무대에 올라 여흥을 더했다. 이전,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동문 학술대회는 정원상(의대·의학) 교수가 좌장으로 ‘흔하게 접하는 내과계 증상의 접근법’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수면장애나 소아 응급질환 같이 일반인도 접하기 쉬운 병에 대해서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오후에는 외과계에 대한 주제로 김경헌(의대·의학) 교수가 좌장으로 나섰다. 코골이나 목 디스크 같이 흔히 접하지만 심각하게 발전할 수 있는 병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김종량 총장은 축사를 통해 “68년에 설립된 의과대학이 여러분들의 땀방울과 자발적인 노력으로 지금의 위상에 이르렀다”고 동문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이어서 “저력과 자부심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듯이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서 적극적으로 사랑을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동문회장 정규수 동문은 “바쁜 진료 일정에도 불구하고 화합을 다지는 모습을 보며 역시 의대의 단결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계속 세심하고 따뜻하게 동문 사회의 기둥으로 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선민 취재팀장 salamander@hanyang.ac.kr |
20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