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소식

지난 5월, 우리대학 의료원 김승현(의대·신경)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 임상연구센터로 새롭게 출발하는 연구팀은 향후 5년 동안 약 5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지난 10일,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 임상연구센터(이하 세포치료센터) 개소식 및 개소기념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에서 열린 개소식 행사에는 의무부총장 박성수(의대·내과) 교수를 비롯해 보건산업진흥원 선 경 R&D사업진흥본부장, 서울병원장 남정현(의대·신경) 교수, 국제병원장 김정현(의대·내과) 교수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종량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병원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연구센터는 의료원의 경쟁력 강화와 한양 브랜드 가치 재창출을 위한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며 “줄기세포 치료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분야이니 연구센터의 원대한 도전과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장은 “나아가 연구센터가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세포치료센터는 난치성 뇌신경계질환의 세포치료법 확립을 통해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을 증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10년 1차년도에는 ‘자가골수줄기세포를 이용한 루게릭병에 대한 상업화 임상시험 수행’ 연구를 시작한다. 이어 센터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증후군 및 뇌경색, 저산소성 뇌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예비 임상수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장 김승현 교수 비롯해 김희태(의대·신경) 교수, 고성호(의대·신경) 교수, 이영호(의대·소아) 교수, 윤현수(의대·해부) 교수와 고아스템, 메디포스트 등 기업들이 함께 연구과제에 참여한다.

센터장 김승현 교수는 “우수한 연구진과 다년간 축적된 선행연구 및 임상실험 경험, 핵심 특허 보유 등 본 세포치료센터는 세포치료 임상연구 분야의 핵심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생명윤리를 준수하면서 난치성 신경계질환 치료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개소 기념 학술토론회는 계단강의동 4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교육연구부장 김동원(의대?마취)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연세대 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 김동욱 교수의 ‘세포치료 연구 최근 동향’과 카이스트 줄기세포분화 센터장 한용만 교수의 ‘세포치료연구의 향후 전망’이 발표됐다. 이어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표치료의 연구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패널 토의로 전체 행사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