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생명이다. 우리대학 서울병원이 ‘최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취재를 위해 찾아간 서울병원 응급실은 말 그대로 전쟁터였다. 취재원으로 만난 의료진조차 기자의 질문에 사실관계만 확인해줄 뿐 밀려드는 응급환자를 상대하느라 분주했다. 지난달 15일 보건복지부가 중앙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전국 457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병원은 전체 112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39개소(서울지역 15개)만이 획득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응급의료기관 평가에는 필수영역 핵심요건 충족 여부와 질적 수준 평가 결과가 반영된다. 시설, 인력, 장비 등 응급의료기관 충족 기준 확인과 응급 치료 과정, 공공영역 지표에 대한 평가가 함께 진행됐다. 급성심근경색·뇌졸중·중증외상 환자의 입원 대기시간이나 24시간 근무 이행률 등이 세부 지표 내용이다. 서울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전담 전문의 3명을 포함해 40여 명의 의료진과 28개의 병상, 보호자 대기실 등 필요 인력과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인공호흡기와 혈액가온주입기, 응급기도관리 관련 장비 등 필수 장비 구비는 물론 관련 진료과의 신속한 협진 체계 등, 응급 의료센터는 응급환자에게 최적·최상의 포괄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성만(의대·응급의학) 주임교수는 "한양대학교 위상에 걸맞는 최고의 응급의료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동욱 학생기자 sdwjoa@hanyang.ac.kr |
2010-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