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이목이 의료관광 산업에 집중돼 있다. 세계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2007년 기준으로 78조원에 이르며, 2013년에는 약 1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태국과 싱가포르가 의료관광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의료관광 산업에 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후발주자로서의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며 의료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노력하고 있다. 우리대학 의료원 국제병원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의료관광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6일, 한국관광공사는 우리대학 국제병원을 ‘의료관광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했다.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며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공로가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국제병원은 우수한 의료 체계를 갖춰 의료관광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간 국제병원은 ‘한양대학교 국제협력병원’에서 ‘한양대학교 국제병원’으로 명칭을 바꾸며 효과적인 홍보에 주력했다. 뛰어난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국제병원은 하나투어, 아시아나항공, 한국BBB운동 등과 협력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재외동포재단과의 협약을 통해서는 국제병원이 재외동포들에게 의료기술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다수의 해외 환자들이 국제병원의 쾌적한 환경 속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선진화된 ‘서비스’와 ‘기술’을 두루 갖추는 것이 국제병원의 향후 목표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건강검진’ 상품 개발에도 역점할 계획인 국제병원은 다양한 국적의 환자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문제에 대해 면밀히 대비하고 있다. 앞으로 국제병원은 외국인과 교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과 국내외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병원이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환자들을 찾아간다는 게 국제병원의 방침이다. 의료관광 산업은 잠정적인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이다. 우리나라는 고급 의료기술과 가격 경쟁력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노력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시장에서 의료 선진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 국제병원이 우리나라 의료관광 산업 발전을 이끌 것이다. 고귀한 생명을 지키고 보살피는 한양의 손길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 |
박영주 학생기자 cherish914@hanyang.ac.kr |
201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