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한양종합기술원(HIT) 대회의실에서 ‘2009 한양 의대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의과대학 총동문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본교 의대 예·본과 재학생, 전공의, 교수, 졸업 동문들이 참석했다. 본 행사는 1·2부로 진행됐다. 5시부터 시작된 1부에서는 고(故) 백남 김연준 박사 동상 참배와 본교 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저녁 식사 후 의대 응원단 ‘아카디아’와 밴드의 공연으로 2부 행사가 시작됐다. 2부에서는 지난 9월 진행한 ‘한양대학교 의료원 발전을 위한 공청회’ 결과 보고, 기악반 연주,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축사를 맡은 서울캠퍼스 부총장 강성군(공과대·신소재) 교수는 “한양 의대인의 힘을 모으고, 본교 의료원 발전의 분기점을 마련하기 위해 본 행사를 열었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강 교수는 “본교는 훌륭한 동문들 덕분에 명실상부한 의료원 체계를 갖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문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양대학교 의료원 발전을 위한 공청회’ 결과 보고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의대 동문회가 주관한 공청회는 본교 의료원의 재도약을 위해 학교와 동문들이 함께 지혜를 모은 자리였다. 동문들의 단합, 기부 문화 발전, 제 3병원 건립 등이 의료원 발전을 위한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공청회 결과 보고 이후 기악반의 연주로 분위기가 전환됐다. 의대 기악반은 ‘승리(The Palms)’, ‘천사의 세레나데’를 비롯해 설립자 고(故) 김연준 박사가 작사·작곡한 ‘청산에 살리라’ 등을 선보여 동문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시상식과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자랑스런 동문회상’은 한일병원장 김응수 동문과 본교 김승현 교수에게 수여됐다. 장학금은 김홍중(의대·의학 1), 박형권(의대·의학 2), 최강록(의대·의학 3), 김일빈(의대·의학 4) 군에게 수여됐다. 의대 동문회장 윤창겸 동문은 “바쁜 와중에도 참석한 동문 및 내빈들께 감사드린다”며 “본 행사를 통해 모든 한양의대인들이 하나 되어 긍지를 쌓아 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은 재학생부터 졸업생에 이르는 의대 모든 동문들이 모여, 축하 무대 하나하나 스스로 빛낸 자리였다. 동문들의 화합이 한양의대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
김소연 학생기자 zzoyani@hanyang.ac.kr |
2009-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