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은 한국인의 10대 질환 중 하나이다. 어떤 약제로도 완치할 수 없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병이다. 완치할 수 없다고 해서 방치하는 것도 금물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이 질환으로 관절이 변형되는 건 막을 수 있다. 정확한 전문의 진단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방면으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있는 본교 의료원은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의 국내 최정상급 진료기관이다. 지난 4월에는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연구센터가 문을 열며 류마티스 질환 연구 분야의 국제적 선두기관으로 본교의 명성을 공고히 다졌다. 지난 18일, 한양종합기술연원(HIT) 대회의실에서 ‘제 1회 류마티스 관절염 국제 학술대회’가 열렸다.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연구센터가 주관한 본 행사에는 국내외 의사와 교수 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법 및 임상적 교류’였다. 서울대 이수곤 교수, 게이오대 다께우치 교수 등 한?일 양국의 연구자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효과적 치료법’이란 주제 아래 열린 1?2부에선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진단법과 치료법이 논의됐다. 본교를 비롯한 국내외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연구 성과를 가지고 열띤 논의를 펼쳤다. ‘역사는 미래를 말하는가’란 주제로 열린 3부 토론회에선 참석자들이 앞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연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본교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연구센터 설립 취지는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에 기반하고 있다. 조기 진단법을 연구하면서 동시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실용적 성과를 거두자는 것이 본 센터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본교는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연구센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본교 의료원은 지난 89년 국내 최초로 류마티스 내과를 설립했다. 이어 류마티스 병원을 따로 마련했으며 임상연구센터를 개소하는 등 국내 류마티스 질환 분야를 선두에서 이끌어왔다. 이번 학술대회도 본교의 류마티스 분야 연구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의미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연구센터장 배상철(의대·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본 학술대회가 국내외 류마티스 관절염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에 있어 한국과 일본 간 다양한 학술적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김소연 학생기자 zzoyani@hanyang.ac.kr |
2009-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