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두루누리(유비쿼터스) 시대다. 이는 정보기술 활용 영역이 넓어지면서 구축된 새로운 환경이다. 이에 따라 웹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성은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서울캠퍼스 정보통신처에선 2학기부터 미니 노트북 및 무선 휴대 인터넷(이하 와이브로 모뎀) 대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도입의 배경은 달라진 캠퍼스 문화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정보통신처 인프라관리팀 이승철 팀장은 “최근 멀티미디어 수업 및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노트북 대여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캠퍼스 내에서의 인터넷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고 이번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이 팀장은 “그동안의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두루누리 대학 구현의 일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구비돼 있는 미니 노트북 및 와이브로 모뎀은 총 1백여 대이다. 미니 노트북에는 기본적으로 무선 랜카드가 장착돼 있어 캠퍼스 내에서의 자유로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빈도가 높은 각종 소프트웨어가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어 학업과 더불어 미니 노트북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와이브로 모뎀의 경우 캠퍼스를 벗어난 공간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때 필요하다. USB 형식으로 되어있는 와이브로 모뎀은 간단한 설치 과정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다. 또한 휴대성도 뛰어나 외부 학회나 행사에서도 쉽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니 노트북 및 와이브로 모뎀은 서울캠퍼스 제 2공학관 6층 소프트웨어실에서 대여와 반납 절차가 이뤄진다. 대여를 희망하는 재학생 및 교직원은 직접 대여 장소 방문 후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추후 온라인상에서 대여 가능 대수 확인 및 예약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여료는 1박2일을 기준으로 미니 노트북은 3천원, 와이브로 모뎀은 2천원이다. 인프라관리팀에서는 “고가의 장비인 만큼 까다로운 대여 절차와 관리를 통해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여사업에 대해 김경구(사회대·정외 3) 군은 “그동안 학생들이 노트북 대여를 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며 “요즘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인 만큼 환영받을 만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김 군은 “노트북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기자재를 쉽게 대여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보통신처에선 대여사업 외에도 각종 정보화사업 지원을 통해 두루누리 캠퍼스 구축에 앞장선다. 교육제반 시설의 첨단화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정보기술 한양을 주도한다. 또한 국내 최고의 보안업체와 연계해 학교 정보망 및 개인 컴퓨터 보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정보통신처의 미니 노트북 및 와이브로 모뎀의 대여와 기타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박준범 학생기자 thisplus@hanyang.ac.kr |
2008-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