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의료원은 지난 10일 병원 동관 8층 제1회의실에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진료지정병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서울상공회의소 성동구상공회와 가졌던 협약에 이어 본교 의료원이 보건향상 및 상호 발전을 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는 증거다. 이날 협약식은 의료원 서울병원장 안유헌(의대·의학) 교수, 부원장 오석전(의대·의학) 교수, 고용 교육연구부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배종근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방송통신대학(이하 방통대) 총동문회와 본교 국제협력병원은 이미 지난달 30일 ‘지정할인기관 이용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교환한 상태다. 이 협약은 본교 의료원을 이용하는 방통대 구성원들에게 진료·종합 건강 진단 할인, 전용 안내창구 설치 및 안내 등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방통대는 각종 홍보수단을 통해 의료원을 소개 및 홍보하고, 기타 병원 이용에게 따른 편의 업무를 처리한다. 전국에 퍼져 있는 방통대의 특성상 의료원을 비롯한 본교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평이다. 이를 통해 구축된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병원장 안 교수는 “우리 병원은 뛰어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시설 갖추고 있으며, 항상 병원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직원, 재학생, 졸업생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방통대 배종근 총동문회장은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인 한양대학병원과 협약을 맺게 되서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12개 지역 60만 명의 동문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방통대 재학생이나 동문, 교직원 등은 앞으로 본교 의료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최고 2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협약에 따르면 방통대인은 학생증 등 증빙서류만 제시하면 종합검진료가 200만 원 이하일 때 15%, 200만 원 이상일 때 2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국제협력병원 종합검진센터 김대희 팀장은 “현재 일반 진료비 할인 혜택 적용도 논의 중인 상태”라고 밝혀 차후 할인 혜택 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국방송통신대는 고등학교·대학 졸업 뒤 평생교육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방송·통신·출석수업 등의 방식을 통하여 고등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고, 일반교양과 더불어 각종 직업에 필요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고교 졸업 학력만 갖추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으며, 재학생의 80%가 직장인일 정도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에 걸쳐 51개 캠퍼스가 있어 가까운 곳을 골라 출석수업 및 학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TV강의, 라디오강의, 인터넷강의 등 다양한 첨단 교육매체로 수업을 받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공부할 수 있다. |
한소라 학생기자 kubjil@hanyang.ac.kr |
2008-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