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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류마티스 병원 개원 10주년 맞아
조회 1636 2016-02-17 11:53:12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세월이 지나면 모든 것이 변한다는 말로 흔히 쓰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당시 빛나던 가치를 있었던 것이 퇴색될 때도 쓰이는 말이다. 올해는 본교가 국내 최초 류마티스 전문병원인 ‘한양대 류마티스 병원(이하 류마티스 병원)’을 설립한지 10년이 되는 해다. 10년 동안 ‘류마티스 병원’은 류마티스 질환 완치의 깃발 아래 국내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10주년을 맞는 무자년 새해에도 ‘류마티스 병원’은 국내 유일의 류마티스 전문 병원의 입지 강화와 세계 속 일류 류마티스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류마티스 질환은 관절과 관절 주위조직 힘줄 인대 및 섬유 조직 등의 질환을 의미한다. 그 종류가 100여 가지가 넘고 치료법과 경과가 다양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다. 이에 따라 본교는 국내 최초로 지난 89년 ‘류마티스 센터’를 개설해 진료를 하기 시작했다. 또 93년에는 ‘류마티즘 연구소’를 개설해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병행하게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 98년 국내 최초 류마티스 병원이 설립됐다.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체계적이고 본격적인 연구와 치료가 본교에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후 지난 2000년 10월에는 독립적인 류마티스 병동이 만들어지고 2003년 6월에는 대대적인 건물 증·개축을 통해 편리한 진료환경으로 개선됐다.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설들을 갖춘 것이다. 2005년에는 배상철(의대·의학) 교수가 병원장에 취임했다. 배 교수는 취임과 동시에 ‘환자·의사에게 모두 열린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 ‘류마티즘 치료 분야의 4차 전문병원’, ‘세계 속의 초일류 류마티즘 전문병원 지향’ 등 3가지 발전 과제를 선포했다. 그 후로 현재까지 류마티스 임상연구센터의 설립, 베트남 현지에 류마티스 센터 설립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 유일의 류마티스 전문병원으로 이름을 공고히 하고 있다.

배 교수는 “개원 후 10년간 류마티스 분야를 개척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내 류마티스 질환의 진료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자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본교 류마티스 병원은 국내 최초 난치성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성공했고 약물유전체 연구를 통한 맞춤치료, 비용효과적인 치료의 선택, 타이치 운동을 통한 비약물적 관절염 치료법 등을 개발하면서 국내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타이치 운동이란 관절염을 개선하기 위한 운동으로 명상을 하면서 운동을 할 수도 있고 동작이 과격하지 않고 과도한 자세가 없어 뼈나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는 새로운 방식의 운동이다.

이어서 배 교수는 “10주년을 맞아 국내 유일한 류마티스 전문 4차 병원이라는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류마티스 전문 4차 병원으로서 다른 병원과 차별성을 강조한 것. 그는 “이제 류마티스 진료 분야도 무한 경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하며 “중증질환 전문 병원이라는 차별성을 고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본교 류마티스 병원은 류마티스 질환 완치를 위해 6개의 진료과와 10개의 클리닉으로 특화해 진료하고 있다. 또 각 전문 특화 분야에 대한 유기적 협력으로 환자들에게 ‘최상의 4차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류마티스 병원은 지난 해 10월 서울캠퍼스 총장실에서 한국 유나이트 제약과 공동으로 베트남 호치민시에 ‘한양·유나이트 류마티스 센터’를 설립하기로 조인식을 가졌다. 오는 3월 초 문을 열게 되는 센터의 주목적은 사랑의 실천이다. 베트남에는 총 인구 8천만 명중 10%에 해당하는 800만 명의 많은 류마티스 질환 환자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전문 인력 부족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류마티스 병원은 정기적으로 의료진을 파견해 교육과 봉사를 할 계획이다. 배 원장은 베트남 진출에 대해 “세계 속의 류마티스 병원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초기에는 교육과 봉사에 매진하며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문현우 학생기자 kirofun@hanyang.ac.kr

200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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