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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한양의대 학부모의 날’ 행사 개최
조회 1666 2016-02-17 11:49:06

자식 사랑하는 부모 마음이 다 같겠지만 한국 부모의 자식사랑은 유난히 애틋하다. 아들, 딸 대학입시를 위해 백일기도의 치성을 드리는가 하면 고사장 정문에 엿을 붙이는 등의 행동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광경이다. 이런 학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본교 의대는 지난 8일 ‘한양의대 학부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평소 자녀들의 대학생활에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의 마음을 배려해 마련한 행사로 그 의미가 크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한양의대 학부모의 날’ 행사는 본교 의료원과 의과대학이 주최한 행사다. 행사는 의대 재학생들의 학부모를 초청해 의대 교과과정 설명, 학교생활환경 안내, 병원 실습소개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더불어 학생, 학부모와 교수간의 유대감을 키우는 담당 교수 면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의대학장 이하백(의대·의학)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종량 총장은 “한양의대는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관심에 힘입어 거듭 발전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새로 갖춘 최신 시설들과 변화된 교정, 의료원에서 사랑하는 자제와 지도교수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미래 희망인 학생들이 한양에서 어떻게 움트고 있는지 느껴 보시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행사는 지도교수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대학본관, 박물관, 의대실습실, 국제협력병원, 류마티스 병원 등을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했다. 점심은 한양대병원 구내식당에서 평소 학생들이 먹는 것과 같은 식사가 제공돼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식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오찬이 끝난 후 학부모들은 백남 음악관으로 자리를 옮겨 정파종(의학 75년 졸) 동문의 ‘참 의료인상에 대하여’란 주제의 발표를 들었다. 이어 손태원(경영대·경영) 교수의 ‘의학과 경영의 접목’ 강의와 의대 4학년 학생의 ‘해외단기 연수 발표’가 있었다. 의대 동아리 ‘합창반’의 공연 발표를 마지막으로 ‘한양의대 학부모의 날’ 행사는 막을 내렸다. 행사 내내 이를 지켜보는 부모님들의 얼굴엔 흐뭇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 교수는 “한양의대는 지난 40여 년 동안 본교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교육하면서 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3천 5백여 명의 의료인들을 배출한 경험을 토대로 해 오는 2009년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목표로 세계 속의 한양의대로의 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번 학부모의 날 행사와 지도교수 면담을 통해 자녀들의 진로를 상의하고, 의학 교육 현장을 둘러보신 후 자제들이 장내 국내외를 빛낼 의료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도와 격려 부탁 한다”고 전했다.

이번 ‘한양의대 학부모의 날’ 행사를 기념해 본교 국제협력병원 종합검진센터는 의대 재학생 직계가족에게 20% 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간은 오는 2008년 2월 28일까지로 본교 국제협력병원(2290-9550~2)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현주 학생기자 pigbabu@hanyang.ac.kr

200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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