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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한양 류마티스 병원 설립
조회 2255 2016-02-17 11:47:02

본교 류마티스 병원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류마티스 전문병원이다. 지난 89년 류마티스 진료를 시작하면서 첫 발걸음을 내딛은 이래로 지금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류마티스 치료 기술을 선도해 왔다. 이는 본교의 우수한 연구진들이 그동안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통해 끊임없는 연구를 했기에 가능했다. 이를 발판으로 본교는 이제 ‘세계 속의 류마티스 병원’을 만들기 위해 해외로 진출한다. ‘세계로 향하는 한양’의 병원답게 본교 류마티스 병원도 세계 시장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 달 30일 류마티스 병원은 본교 총장실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해외 의료 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는 김종량 총장과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장을 비롯해 서울캠퍼스 부총장 윤달선(자연대·수학) 교수, 서울병원장 안유헌(의대·의학) 교수, 의과대학장 이하백(의대·의학) 교수, 류마티스 병원장 배상철(의대·의학) 교수 등이 참석해 류마티스 병원의 해외 진출 성공을 다짐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이후 본교는 베트남 호치민에 ‘한양·유나이티드 류마티스 센터(HURC : Hanyang United Rheumatism Center)’를 설립한다.

그동안 세계 각국과의 협력 연구, 지속적인 학술 발표회 개최 등의 경험을 축적해 온 류마티스 병원은 지금까지 쌓아온 의료 기술을 베트남 현지 의료진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지 난치 환자에게 국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인들을 위한 의료 봉사도 진행한다. 이러한 사업 내용을 중심으로 현지 류마티스 센터 설립과 운영에 관한 업무 지원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담당한다.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한 다국적 기업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공장을 설립해 직접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어 베트남 국민에게 인지도가 높은 기업이다. 그 만큼 앞으로 ‘한양·유나이티드 류마티스 센터’가 베트남에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본교는 지난 98년에 류마티스 병원을 개원해 현재 류마티스 내과, 관절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골관절외과, 조기관절염과, 류마티스영상의학과 등 여섯 개의 진료과와 열 개의 특수 클리닉을 운용하고 있다. 류마티스 병원은 난치성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조혈모 세포 이식, 약물 유전체 연구를 통한 맞춤 치료, 비약물적 관절염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연구해 류마티스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켜 왔다.

배 교수는 “최근 경제력이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에 류마티스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문 의료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며 “앞으로 본교 류마티스 병원이 그동안 쌓아온 높은 수준의 의료 기술을 토대로 베트남 등의 해외 환자들을 위해서 전문적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배 교수는 “베트남 호치민을 발판으로 이후 베트남 내 다른 지역뿐 아니라 주변의 태국, 미얀마, 필리핀 등에도 병원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원식 학생기자 setisoul@hanyang.ac.kr

200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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