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과 사업체 간의 협력은 서로의 발전을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보편화된 추세다. 또한 대학 간 교류도 예전의 학사교류라는 협소한 협력에서 벗어나 공동연구와 시설 상호이용 등 총체적인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은 독자적인 발전의 한계를 극복하고, 각자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상대방의 안정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본교 의과대학(이하 의대)과 숙명여대 약학대학(이하 숙대 약대)도 상호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27일 의과대학은 의대 학장실에서 숙대 약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대학장 이하백(소아학) 교수를 비롯해 부학장 김영학(흉부외과) 교수, 의학과장 심재철(통증의학과) 교수, 강주섭(약리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숙명여대에서는 약대학장 양기숙(약리학) 교수, 양미희(약리학) 교수 등이 자리했다. 참석한 인사들은 이번 협약 체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앞으로의 공동 연구 진행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교류 및 학점교환, 공동연구, 학술회의 공동개최, 연구교류, 시설물의 상호이용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본교의 우수한 의료 연구진과 시설을 바탕으로 숙대의 축적된 약리학 노하우가 결합된다. 또한, 시설 상호 이용과 학술 교류를 넘어 공동연구를 통한 우수 연구 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더욱 안정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의약품 연구에 필요한 임상시험 능력과 생체시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얻게 된다. 이 학장은 “의약품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높이는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숙대 약대학장 양기숙 교수는 “한양의대와의 협약이 의약 연구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신약물질 개발로 안심하고 사용가능한 의약품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말로 앞으로의 비전과 협력 방안을 표했다. 본 협약에 따라 본교는 신약후보물질개발과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가 가능케 됐다. 한편 숙대 역시 본교 의대의 이론적 기반과 잘 갖춰진 시설을 이용해 좀 더 수월하게 신약후보물질 개발 및 약리학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서로를 보완하며 함께 발전하기를 바라는 두 대학의 협력이 신약개발과 의학발전이라는 우수한 성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
김인애 학생기자 inaekim88@hanyang.ac.kr 사진제공 : 한양대의료원 홍보실 |
2007-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