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사회 연구소 ‘한-UNDP 2단계 사업 기관’으로 선정
6월 12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역량강화 워크숍 참여
한양대학교 건강과 사회 연구소가 ‘한-UNDP 2단계 협력사업 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
건강과 사회 연구소(소장 신영전(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된 1단계 협력사업에서 모범 사업기관으로 평가받아 이번 2단계 협력 사업 기관에도 이름을 올렸다. 2단계 협력 사업은 1단계 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400만 달러(한화 약 46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2010년부터 시작된 한-UNDP 협력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개발도상국 역량개발 프로그램이다. 각 나라의 교육·과학·기술·ICT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그 나라의 빈곤 수준을 낮추는 게 목표다.
1단계 협력사업은 2010년 당시 개발도상국 간 국제협력을 뜻하는 남남협력(South-South Cooperation)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도상국들의 교육·과학·기술·ICT 부문에서 한국-개도국-국제기구라는 삼자협력(Triangular Cooperation) 형태로 진행됐다.
2단계 협력사업은 1단계 사업에서 모범 사업으로 평가된 기관을 중심으로, 개별 기관의 지원을 넘어 플랫폼·컨소시엄·스케일업 사업 등 다자 간 협력을 통한 통합 지원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양대 건강과 사회 연구소 이은영 연구교수는 “컨소시엄 사업의 일원으로 광주과학기술원 국제환경연구소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학교 중심 건강증진사업을 시행해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한-UNDP 2단계 사업이 공식적으로 착수함에 따라 지난 6월 12일 캄보디아 프놈펜 호텔에서는 ‘제1회 역량강화 프로그램 착수 및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남남 및 삼각협력 워크숍’이 개최됐다.
미래창조과학부, UN남남협력사무소(UNOSSC), 캄보디아 기획부가 주최하고 캄보디아 과학기술위원회 및 UN남남협력사무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본 행사는 한-UNDP 2단계 협력 사업의 현지 착수를 알리고 한국 기관 및 캄보디아 협력기관이 모여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캄보디아 기획부 선임 장관을 비롯해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보건기구(WHO), 캄보디아 과학기술위원회 등에서 참석했다. 또한, 한국 측에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국제환경연구소 및 숙명여자대학교 아태여성정보통신원, 가나안세계지도자교육원, 한양대학교 건강과 사회 연구소, 한동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관계자 160여 명이 워크숍에 참여했다.
▲6월 12일 캄보디아 프놈펜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역량강화 프로그램 착수 및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남남 및 삼각협력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