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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베트남 세인트폴 병원 스텝훈련연수과정
조회 2326 2016-02-17 11:33:42

보건위생 수준은 인권의 지표이자 경제성장의 기본요소인 인적자원의 확보 및 능력향상과 직결된다. 하지만 의료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제 3 세계에서는 매일 3만 명의 어린이들이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다.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하고자 한국 국제 협력단(KOICA)은 개도국의 보건수준 향상에 힘쓰며 이외에도 경제와 교육, 행정 등의 분야에서 원조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본교 병원은 지난 2004년부터 KOICA의 주최 아래 시행된 보건위생 원조 부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5월 21일부터 개도국 연수생 초청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하노이시 세인트폴 병원(St.Paul Hospital) 스탭 훈련 연수 과정’이 의료원에서 시행됐다. 본교 병원과 세인트폴 병원의 인연은 이번이 3번째. 2005년 하노이시의 요청에 따라 세인트폴 병원 지원을 시작하게 됐다. 한국·베트남 협력 ‘국제 의료 크리닉’ 개설은 물론 병원 건축과 시설장비,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도 담당했다.

약 2주간에 걸쳐 진행된 연수에는 세인트폴 병원 부원장을 포함한 베트남인 5명이 참여했다. 연수 과정에는 2박 3일간의 산업 시찰 및 한국 문화 체험 과정도 포함돼 있었다. 연수를 담당한 보건의료연구소장 한동운(의대·의학) 교수는 “의료수준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국가 경제 전반의 발전이 필수요소다. 그런 측면에서 포항제철소 방문은 우리나라 산업 발달수준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산업 시찰 과정을 일정에 포함 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포항제철소 시찰 후에는 경주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느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기본 연수는 두 분야로 나뉘어 전문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5명 가운데 3명은 병원 운영 과정에 대한 연수를, 2명은 국제 응급 과정에 대한 연수를 받았다. 병원 운영 과정에 참여한 연수생들은 본교 병원의 경영 체계 뿐 아니라 한국 보건소 운영 현황 및 보건의료 체계를 배우기도 했다. 또 국제 응급 과정을 수료한 연수생들은 본교 서울병원 응급센터의 실제 상황을 통해 위기 대처 능력을 길렀다.

한편, 향후에도 8주 과정의 이라크 연수단과 3주 과정의 페루 연수단이 본교 병원을 찾아 병원 경영과 임상병리에 대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한 교수는 “연수생 초청 사업은 단순한 의료전파가 아닌 한국의 선진 의술 홍보와 긍정적 이미지 향상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본교의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에 걸맞은 사업으로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학생기자 rjsgkwhdk@hanyang.ac.kr

2007-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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