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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병원, 루푸스 국제심포지엄 개최
조회 1966 2016-02-17 11:30:00

몸이 아프면 보통 일반 의료원과 같은 1차 의료기관에서 먼저 진료를 받는다. 그 후 차도가 없으면 대학병원과 같은 3차 의료기관을 찾게 된다. 그런데 류마티스 환자들 사이에는 4차 의료기관이라고 불리는 의료기관이 있다. 바로 본교 류마티스 병원을 일컫는 별칭이다. 류마티스 환자들 사이에서 본교 류마티스 병원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병원으로 인정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말이다.

지난 22일, 본교 류마티스 병원은 백남학술정보관 6층에서 ‘루푸스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루푸스의 가장 중요한 임상의학의 4가지 분야’를 주제로 개최된 심포지엄에는 250여명의 교수, 의사, 학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류마티스의 한 종류인 루푸스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관절만을 공격하는 일반적인 류마티스 관절염과 다르게 몸의 모든 부위를 공격해 다양하고 복합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정확한 발병원인과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아 난치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류마티스 치료진에게 루푸스에 관한 최신의 연구결과와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배상철(의대·의학)교수의 환영사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본교 류마티스 병원 소개와 세계적인 루푸스 석학들이 ‘루푸스의 가장 중요한 임상의학의 4가지 분야’에 관해 발표를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하버드대 리앵 교수는 차세대 루푸스 치료법을 주제로 임상연구 및 시험방법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은 신경정신 루푸스의 대가인 델하우스대 존 핸리 교수가 신경정신계 루푸스 병인에 대해 전했다. 세 번째로 산업환경대 다나카 교수는 B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루푸스 치료 전략에 대해 강의했고, 마지막으로 배 교수가 국제적인 루푸스 연구모임인 SLICC를 통해 시행된 다국적, 다기관의 연구결과를 제공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안형수(의대·의학 2)군은 “세계적인 석학들을 직접 만나고 최신 연구결과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심포지엄을 계기로 류마티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정찬우 류마티스 병원 행정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학자뿐만 아니라 루푸스 환자 모임 대표도 참석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은 본교 류마티스 병원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장준현 학생기자 asti@hanyang.ac.kr

200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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