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예방·치료적 의학과 더불어 재활의학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급격한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지금, 뇌졸중, 파킨슨병 등 수명 연장에 따른 노인질환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환자의 사회 복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학·사회적 재활치료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본교 의료원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1, 2차 전문병원과의 긴밀한 진료 협조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재활전문치료병원인 러스크 병원과 ‘협력병원체결식’을 가졌다. 길동에 위치한 러스크 병원에서 치러진 행사에는 본교 병원장 안유헌(의대·의학) 교수와, 부원장 오석전(의학) 교수를 비롯해 고용 교육연구부장, 박혜자 고객지원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러스크 병원측에서는 박선구 이사장, 강성수 원장, 양두창 원장 등이 참석해 두 병원간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두 병원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재활 의학이라는 분야에서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고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되었다. 협력 체결식 행사에서 안 교수는 “본교 의료원과 러스크 병원은 앞으로 교육, 연구, 진료, 봉사에 관해 서로 협력하고 지원함으로써 역량있는 의료인을 양성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의료의 질을 향상시켜 의학발전과 국민보건 향상 및 보건 의료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협력병원을 체결 한다”며 두 병원 간의 협력 체결 의의를 밝혔다. 이어 박선구 러스크병원 이사장은 “한양대병원 신임 원장단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협력병원 체결을 통해 진료에 있어 서로 협력하고 상호 지원하게됨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협약이 맺어진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 박 이사장은 “재활의학의 효시로 한국전쟁 후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우리나라에 재활의학의 초석을 놓은 하워드 러스크 박사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진정한 재활전문병원”이라는 말로 러스크 병원의 설립 목적과 이념을 설명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 본교의 방문단은 러스크병원의 중추재활운동치료실, 작업치료실, 언어치료실, 통증치료실과 병실 등을 돌아보아 보며 그들의 전문적인 진료 노하우를 배웠다. 러스크병원은 분당과 강동에 위치한 재활전문병원으로써 신경과, 내과, 재활의학과, 한방과에 전문의 10명과 95명의 치료사의 규모를 갖춘 병원이다. 또 이 병원은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유수의 대형 종합 병원들과도 협력을 맺어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 전문 병원으로 평가된다. 한편 박선구 이사장을 비롯해 강성수, 양두창 원장은 모두 본교의 의대 출신으로 이번 협력이 맺어지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두 병원이 이번 협력을 통해 재활 의학 분야에 이정표를 세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
황정현 학생기자 4reallove@hanyang.ac.kr |
2007-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