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류마티스 병원은 1998년 개원 이래로 국내 최고 수준의 류마티스 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는 국내 최초라는 점도 부각됐지만 우수한 의료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2003년 류마티스 내과 유대현 교수는 유럽 류마티스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류마티스 병원은 매년 3, 4회 이상의 세미나를 열어 류마티스 진단과 처방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연수강좌 역시 본교 류마티스 병원의 명성을 알리고 치료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관절염의 실용적인 진단과 처방”이라는 주제로 지난 달 25일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본교 의료원장 최일용 교수를 비롯해 류마티스 병원장 배상철 교수, 본교 의대 김태환 교수, 유대현 교수 등 2백20명이 참가했다. 또 을지의대 심승철 교수, 연세원주의대 강태영 교수 등은 한 주제를 맡아 발표까지 했다. 의료원장 최 교수는 “본교의 자랑인 류마티스 병원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하길 바란다”는 말로 축사를 대신했다. 4부로 나눠 진행된 연수강좌는 관절염에 대해 깊게 알아보는 자리가 됐다는 평이다. 1부는 본교 류마티스 내과 엄완식 교수의 발표 등 관절염 환자 접근법에 대해 논의됐다. 2부는 을지의대 심 교수가 제시한 골관절염의 실용적 치료에 대해 토론이 이뤄졌다. 3부가 이번 연수강좌의 핵심이었다. 1시간 30분 동안 류마티스 관절염의 처방 실제·최신 치료제·치료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얘기가 오고 갔다. 최신 치료제 발표를 맡은 본교 류마티스내과 유대현 교수는 “‘Cytokine 차단제' 'T 림프구의 활성을 억제하는 약제' ‘특정 세포군을 제거하는 약제'가 류마티스 질환에 이용되고 있는 생물학적 치료제”라고 말했다. 연수강좌는 약 6시간 동안 진행된 후 막을 내렸다. 4부에서는 ‘요통의 원인과 진단’ ‘재활의학적 접근 및 치료’등에 관한 주제로 강좌가 열렸다. 류마티스 병원장 배 교수는 “본교 의료진들이 관절염 환자를 치료하면서 얻은 경험과 연구를 소개하는 자리였다”며 “새로워지는 임상환경에 큰 부응을 한 강좌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다른 대학병원에서 참가한 교수들도 대부분 “만족한다”는 반응이었다. 류마티스 병원은 오는 5월 22일도 국제 심포지움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심포지움의 주제는 ‘류마티스 질환의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이다. 이날 있었던 연수강좌를 토대로 해외 교수들까지 초빙하는 자리다. 류마티스 병원 측은 “국내 최고임을 자부하는 본교 류마티스 병원이 해외로까지 그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류마티스 병원은 2회 이상의 학술대회, 강연회를 준비하고 있다. |
최남영 학생기자 hynews01@hanyang.ac.kr |
2007-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