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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이형중 교수, 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
조회 1267 2016-02-17 12:55:12

본교 의료원은 오는 14일 HY MIT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다. 이를 통해 암 환자를 비롯한 다양한 외과영역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약진하고 있는 의료원의 뒤에는 든든한 교수진이 버티고 있다. 본교 의대는 다양한 연구업적을 가진 교수진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의학기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 한양 의대의 위상은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본교 이형중(의대·신경외과)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는 ‘후즈 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09년도 판에 등재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온 것. 위클리한양에서는 의대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이 교수를 직접 만나봤다.

이번 인명사전 등재는 이 교수의 중환자 집중치료, 두부외상, 뇌혈관 질환에 대한 임상과 실험연구에 대한 논문 발표를 인정받은 결과다. 인명사전 등재소식을 접한 이 교수는 “훌륭한 업적을 지닌 선후배 교수님들이 많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등재의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대학과 신경외과학교실 여러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하며,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학술활동에 정진하라는 의미로 이번 등재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교수의 이름이 실릴 ‘후즈 후 인더월드’는 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 사에서 발행하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다. 지난 1899년부터 매년 세계 215개국을 대상으로 정치, 사회, 예술, 의학, 과학 등 주요 분야의 저명인사나 탁월한 리더의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백년이 넘는 전통과 까다로운 선정기준을 자랑하는 이 인명사전은 등재되는 것 자체가 해당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등재발표는 연구자로서 큰 뜻을 지닌 이 교수의 연구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평생을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는 이 교수는 “연구의 최종목표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뇌혈관질환과 중환자의 집중치료 등의 항목에서 일관된 치료방침과 예후를 판단을 할 수 있는 정량적 지표를 만들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또한, 환자 진료 시 유발할 수 있는 도덕적인 문제들과 검증되지 않은 치료약제의 사용, 논란이 되는 치료방법 결정 등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고자 한다” 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앞으로의 연구 계획과 함께 몇 가지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 교수는 “현재 본교 의료원은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대형병원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환자진료를 기반으로 임상활동을 펴나가야 하는 시점”이지만 “학술활동을 하기엔 부족한 인적·물적 자원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대학 없는 의료원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대학 구성원들이 의료원 활동에 많은 관심과 신뢰를 주길 바란다”고 학교와 학교 구성원들에게 부탁의 말을 전했다.



안현주 학생기자 pigbabu@hanyang.ac.kr

200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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