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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병원, 쾌적한 `주차`, 완벽한 `진료`
조회 2919 2016-02-17 09:44:58


본교 구리병원이 최첨단 주차타워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점차 늘어나는 주차문제로 직원 및 외래환자들의 주차공간 확보가 시급했던 구리병원은 152대를 더 주차할 수 있는 최신식 주차시스템을 도입키로 결정, 오는 2월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 20일에 있었던 측량을 시작으로 6월경 완공 예정인 신규 주차타워는 360평 부지에 4개의 차량 출입구를 갖추게 된다. 1층 당 8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완공될 시설은 총 19층으로 15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공사가 완료되면 구리병원은 기존의 주차 공간을 포함해 총 345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을 완비하게 된다.

이번 주차시설 신축 결정에 대해 외래 환자들보다 병원 측 직원들이 먼저 환영하는 분위기다. 병원측의 한 관계자는 "사실 5부제 실시에도 불구하고 병원 출입 교통량에 비해 주차공간이 넓지 않아 직원들은 병원을 두 세 바퀴씩 돌다가 통로에 주차를 해야 하는 실정이었다."공사가 들어가면 잠시 주차공간이 더 좁아져 2부제를 시행해야 하지만 곧 최첨단 주차타워가 생기니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이다."라고 원내의 분위기를 전했다.

구리병원은 '포크방식', '개별구동방식' 등 현재 개발된 주차시스템 중 가장 최신의 방식을 채택했다. '포크방식'이란 포크형태의 리프트에 자동차를 입고시킨 후 정해진 주차위치에서 포크형태의 트레이와 교차해 자동차를 주차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아울러 관련 기술 중 가장 첨단의 제어시스템으로 꼽히는 '벡터 인버터'를 채택한 이 시설은 주차 152면 각각에 구동장치를 설치, 어느 한 면에 고장이 생겨도 나머지 면은 전혀 지장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자랑한다.

차량 입출구 속도는 기존 시스템보다 2배 이상 빠르고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다. 단위 면적 당 주차가능 대수를 나타내는 주차 효율은 200퍼센트 이상이다. 입출구 진입 가능속도가 국내 최단시간으로 빠를 뿐만 아니라 소비 전력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도 신축 시설의 장점. 포크방식을 채택한 일명 '퍼즐타워'는 편리함과 안전성, 에너지면에서도 높은 효율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넓고 쾌적한 승·하차 공간과 함께 조작이 간편한 것으로 관련 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

협소한 공간상의 이유로 의료원 직원들은 물론 외래환자와 일반 방문객들의 잦은 불만을 야기했던 구리병원의 주차문제는 신규 주차타워 건축으로 인해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며, 보다 개선된 주차 서비스는 의료원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착공될 주차타워의 디자인을 맡은 명건축 관계자는 "디자인 컨셉은 기존의 구리병원의 이미지를 제고하여 보통 주차탑처럼 밋밋하거나 답답해 보이지 않고, 시원해 보이는 일반 건물과 비슷하도록 잡았다."라며 외견상으로도 훌륭한 주차타워가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방미연 학생기자 bigbang@ihanyang.ac.kr

200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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