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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수술 유도 시스템` 개발 쾌거
조회 2414 2016-02-16 23:38:15

 


지난 11월 본교 '차세대 지능형 수술 시스템개발 센터'에서 '의료영상을 이용한 기능분석 치료계획 및 수술유도 시스템'을 개발, 발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의대 신경외과 김영수 교수를 중심으로 박종일(공대·전컴) 교수, 이병주(공학대·전컴) 교수와 정완균(포항공대·기계공학) 교수로 구성된 '차세대 지능형 수술 시스템개발 센터'가 2002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수술용 네비게이터 'Niks'는 3차원의 수술영상을 제공하며 정확한 지표인식을 가능케 해, 신경외과 수술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기술이다.

특히 외과영역에서 절개 부위와 출혈을 극소화하여 수술 이후 환자의 빠른 회복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미세침습수술이 대중화되면서 본교 센터가 개발한 '차세대 수술 유도 시스템'은 국내 의료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세침습수술이란 환자의 수술 부위만을 국소 마취한 후 작게 절개하고 그곳에 내시경을 넣은 뒤, 레이저를 이용해 문제 부위를 치료하는 수술로 보다 정교한 미세 수술을 위해 최근 로봇을 이용한 수술 시스템 개발이 선진 연구기관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인간을 전적으로 대체하는 수술 로봇 개발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따라서 수술 집도의를 보조하여 장시간의 미세 수술, 또는 단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시스템의 활용이 보다 현실적인 접근 방법이라는 것. 이에 본교의 '수술 시스템개발 센터'는 수술 전 계획은 물론, 수술시의 상황 변화에 따른 정보를 적극적으로 시술자에게 제공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시술을 가능케 할 지능형 수술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연구 중이다.

센터는 이러한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 임상에 유용한 지능형 수술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개발, 수술 부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고화질, 고정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실제 임상 적용이 가능한 인간보조수술로봇(Human assistive surgery robot) 및 인간 유도 수술로봇(Human Guided Surgery Robot) 용 햅틱장치(일반적으로 촉각과 힘에 대한 감각을 통합하여 제시할 수 있는 장치) 기술을 개발하여, 최종적으로 이러한 기술들을 통합한 지능형 수술 시스템을 완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본 연구를 수행 중인 김영수 교수는 "이 분야의 국내 기술이 후진적이라 큰 차이가 났으나 이제 외국의 영상유도수술 영상처리 부분은 빠른 속도로 따라 잡았다. 향후 다른 부분도 곧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 남은 6년의 연구 기간동안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한 연구 의지를 피력했다.

4년여의 연구를 거쳐 이번에 'Niks'를 개발한 '차세대 지능형 수술 시스템개발 센터'는 현재 2002년도 하반기 보건의료기술 진흥사업 수행기관으로 다시 선정된 상태. 이 사업은 참여 연구원 55명 규모로 올해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총 6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방미연 학생기자 bigbang@ihanyang.ac.kr

200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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