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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연구비 지원 북미학회 최우수 논문상 근정포장 수상 `쾌거`
조회 2816 2016-02-16 23:27:52

 



본교 의대는 최근 교수들의 교육과 연구 의욕 향상을 위해 1년에 3인 이상 해외 연수 파견, 교내외 각종 의학교육 연수의 지속적 실시 및 강화 등의 목표를 내걸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대 교수들의 연구 결과물들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아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용성(생화학) 교수가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규모 연구비 지원을 받은 것을 비롯, 임현철(방사선과학) 교수가 북미방사선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한편 최보율(예방의학) 교수는 전염병 예방·관리 공로로 대통령상 근정포장을 받았다

'불치' 파킨슨병 치료 길 열어

한양연구특성화사업단내 BT(Bio Technology) 분야 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는 이용성 교수가 연구비를 지원 받는 분야는 '대규모 유전자 발현 분석 및 단백체학 기법을 이용, 배아 세포에서 신경세포로의 분화 기전 연구'이다. 이 연구는 수많은 유전자 정보를 가지고 있는 줄기세포에서 신경세포로 분화될 때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알아내는 것이 목표이다. 그의 주요 연구 분야는 이러한 조건을 알아내서 파킨슨병을 유전자 이식으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 연구를 위해 정부에서는 4년 동안 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액수는 BT분야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대규모의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이 교수는 "수많은 유전 정보가 모여있는 유전자칩 분석 분야와 접목한 연구에서는 세계 최고임을 자부한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교수는 또한 파킨슨병을 치료하기 위해 내부 장기가 이미 형성된 여러 명의 태아 뇌세포 보다는 태아 이전 단계인 배아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는 윤리적인 문제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서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보다 월등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현재 미국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중에 있다. 이로써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는 파킨슨병이 본교 의료진에 의해 완치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간암 치료 획기적 개선 기대

한편 임현철 교수는 지난 해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87차 북미방사선의학회 학술대회에 제출한 논문 '고주파열치료 : 합병증에서 얻은 교훈'이 최우수상을, '고주파열치료 : 합병증의 영상소견'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임 교수는 북미방사선의학회에 제출된 총 3천3백65편의 논문가운데 '중재적 방사선학' 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RadioGraphics지로부터 투고요청까지 받아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북미방사선의학회는 전세계 진단방사선과 전문의와 관련 의료기 회사 등 3만여 명이 가입되어 있는 방사선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회로 알려져 있다. 간암치료에 고주파를 이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 교수의 최우수 논문은 미국에서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이번에 우수상을 받은 논문은 대한고주파열역학치료연구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로서 국내 사례들을 모은 것이다.

임 교수는 "본교 의료원에서는 최초로 고주파 연구를 시작했다. 97년부터 2년간 미 연수 과정에서 여러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한 것이 도움이 됐다. 해외연수의 경험이 성과로 이어져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궁극적으로 간암 환자가 특히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명 연장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홍역 등 국가전염병 관리에 헌신

홍역 등 국가전염병 관리 사업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는 최보율 교수는 최근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수상소감에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예방의학 자체가 지역 주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하는 일이다. 다른 기초의학 같은 경우 10∼20년 정도 지나야 가치가 인정되지만 이 분야는 바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영광을 안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대통령상 근정포장은 국공영기업체·공공단체 또는 사회단체의 직원으로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전염병관리 인력 양성과 함께 지난 86년부터 간염·렙토스피라증·이질·풍진 등 국민건강에 위협이 되는 전염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연구 및 현장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최 교수는 지난 98년 국무총리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최 교수는 현재 본교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로 재직하면서 중앙역학조사반 위원, 홍역퇴치위원회 자문위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교육과 연구, 저술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20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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